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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진단된 환자가 만 890만명으로 나타났다. 당뇨환자 수는 427만 명으로 고혈압환자수가 딱 두 배였습니다. 즉 현재 진행되는 환자로 따지면 열 명 중에 두 명은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거죠. 이런 고혈압이 치아와 구강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고혈압 치료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정기적으로 고혈압 약을 먹습니다. 그런데 이 혈압약이 구강에 보이지 않는 문제를 만드는데요. 첫 번째 문제는 고혈압 약물들 일부는 우리가 아는 이뇨제 성분의 약들인데 티아지드 이뇨제, 클로니딘과 같은 성분의 약들을 먹게 되면 이는 침이 나오지 않아 입이 마르는 구강 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은 혀나 입의 점막이 화끈거리는 구강 작열감 증후군이 올 수 있고, 말하거나 씹기 어렵고, 구취가 동반되고 또한 충치들이 늘어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필로카인이나 세비멜린 같은 약을 처방받고 물을 자주 마시며 무설탕 캔디, 정기적인 불소 도포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치과적 문제는 고혈압 약 중에 이뇨제와는 달리 말초혈관을 넓혀주어서 혈압을 낮추어 주는 니페디핀이라는 약물이 있는데 섭취가 많으면 약 6~83% 정도 보고 되는것이 잇몸증식입니다. 치아 사이의 잇몸이 비정상적으로 증식되는 것인데 이것이 증식되면 잇몸 안에 세균의 양이 늘어나서 잇몸병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위생적이지 않으며 보기에도 나빠 절제술과 같은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잇몸의 위생을 잘 관리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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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입안에 붉은 발적과 하얀 레이스 그물 모양의 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편평태선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아주 드물지만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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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혈압약을 쓰는 경우 치과에서 마취를 하면 국소마취제의 한 성분인 혈관수축제와 상호 작용을 해서 치과 치료 중에 혈압을 더욱 높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주치의와 상의해서 혈관 수축제가 없는 국소마취제를 사용하여야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답니다.
혈압이 있는 경우에 치과치료 역시 당뇨와 같이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으로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갈 수 있는데요. 따라서 안정적인 아침에 치과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하고 치과방문 시 혈압약을 빠지지 않고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 중에도 혈압에 대한 점검은 필요합니다.
140/90mgHg으로 유지되는 혈압은 모니터링과 함께 일반적인 치과처치는 가능하지만 혈압이 180/110 mgHg 이상의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는 피하고 내과적인 처치를 먼저 한 후에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