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식약처에서 유익한 세균으로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총 19종으로 대부분의 유산균이 이에 속하는데요.
유산균은 포도당이나 유당을 분해해서 유산이나 초산 같은 유기산을만드는 세균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발효는 유산균이 당을 분해하여 유산을 만드는과정이며,
이런 발효과정을 거쳐 치즈나 발효유 또는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중 구강건강과 연관이 있는 균주들은 장내에서 대장균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L.salivarius),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러스(L.acidophilus) 그리고 김치유산균으로 불리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plantarum),
메치니코프 박사가 불가리아 발효유에서 발견한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L.delbrueckii ssp. bulgaricus),
열에 강한 스트렙토코쿠스 써모필러스(S.thermophilus),
구강내에 정상적인 세균들이 공생하게 해주는 엔테로코쿠스 페시움(E.faecium) 등이 있습니다.
지난 해 인디아대학에서 정리된 연구에 의하면 프로바이오틱스가 구강내에 충치세균의양을 줄여서 충치가 생기는 것을 줄여 줄 수 있고,
또한 치아에 바이오 필름을 미리 형성해서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덩어리가
치아의 표면에 붙는 것을 줄여 줌으로 잇몸병을줄여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했습니다.
또 잇몸병이 있는 환자에게서 유산균이 들어있는 껌을 2 주동안 씹게 했을 때 잇몸출혈이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발표됐답니다.
구취 역시 효과가 있었는데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L.salivarius) 유산균을 이용한 타블렛 형태의 약제를 하루 세 번 2주동안 사용한 경우
구취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황 화합물의 양이 현저히 줄었다고 보고됐습니다.
결국 프로바이오틱스를 잘 사용한다면 구강건강을 지키고 잇몸병이나 충치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죠.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 첫째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가 있으려면 유산균제재가 최소 1억 마리 이상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하루 권장량은 1억에서 100억 마리로 알려져 있고 효과가 있을 정도로 충분한 양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히스타민의 분비를 높여서 알러지와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곧 의사와 상의 해야합니다.
셋째는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살아있는 균주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 정상적인 유산균 감염에도 사망한 보고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주로 심한 당뇨와 같은 전신적인 질환이 있거나 전신적으로 약해지는 큰 외과적인 수술을 받은 경우 ,
오랫동안 입원해 있는 경우, 그리고 췌장염과 같은 내분비 기관에 병변이 있는 경우는
전신적인 감염증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몸에 좋다고 함부로 유산균제재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