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의 5월이 시작되었는데요. 요즘 날씨도 좋고 따뜻한 햇살에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예쁘게 피어나는 꽃과 푸른 나무를 보며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날이 다가왔습니다. J 특히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가정의 달이에요. 즐거운 가족들과의 나들이지만, 아이들은 정말 예상치 못하게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얼굴이나 치아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날 같은 휴일에는 아이가 다치기라도 하면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더욱 당황스러운데요. 하지만 응급처치를 잘 해두면 후유증을 줄이고 나중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먼저 아이가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출혈이 발생했다면 꼭 응급실로 바로 가야 하는데요.
하지만 응급실을 찾아가는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입술이나 잇몸인데요.
먼저 입 주위에 피가 난다면 깨끗한 거즈나 휴지로 닦고 출혈부위를 누른 상태로 지혈해줍니다.
작은 상처라면 5분정도 누르면 지혈될 것 입니다.
상처가 가볍다면 밴드 정도로 조치가 가능하지만, 깊은 상처는 얼굴에 흉이 질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입안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엔, 입안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만일 입안에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와 같은 이물질이 있다면,
응급실로 가는 도중에 기도 쪽으로 넘어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입안에서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출혈부위도 깨끗한 거즈로 누르고 빠르게 응급실로 이동해주세요.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진 경우엔 식염수나 우유에 넣어 가져오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아가 완전히 빠졌다면 뿌리부분은 건들지 말고 머리부분만 잡고 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가져오시면 됩니다.
만일 한 시간 이내로 치아를 원위치 시킬 수 있다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확률이 90% 이상 됩니다.
또한, 치아가 부러졌을 때 치료방법은 치아 안에 신경이 노출됐는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신경이 노출되지 않은 경우에도 찬바람이나 물에 이가 시리고 이 상태로 오랫동안 노출되면 결국 신경이 죽어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러진 조각을 접착제를 이용해 붙이거나 레진을 이용해 치아모양을 복원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일 치아 가운데가 빨갛게 보일 정도로 신경이 노출됐다면 치아를 붙이고 신경치료와 더불어 치아를 씌워서 보호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아가 잇몸 안으로 들어갔거나 안으로 또는 밖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일차적으로 치아를 재위치 시키고 외부 힘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도록 2~3주 정도 주변 치아와 함께 고정해주는 치료가 필요한데요.
잇몸뼈가 같이 손상된 경우 치아를 재위치 시키기 어려운데,
이때는 치아가 입을 다무는 것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교정의 힘으로 치아를 재위치 시키는 방법을 적용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에도 레진과 교정 철사 등으로 주변 치아와 같이 고정해 잇몸과 치주인대가 치유되도록 유도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에 아픈 기억이 남으면 안되겠죠? 그렇다면 부모님도 아이들도,
퀵보드나 자전거를 탈 대는 꼭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적절한 속도로 안전하게 노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사고는 대부분 잠깐 한눈 판 사이에 발생하니,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주세요 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