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1] 치주질환 증가로 임플란트 시술 늘어나…재수술 위험 줄이려면?

서초동에 사는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몇 달 전부터 잇몸이 붓고 피가 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어금니 하나가 빠지고 말았다. 갑자기 빠진 치아에 당황해 근처 치과를 찾았고, 병원으로부터 빠진 치아뿐만 아니라 주변 치아도 손상이 심각해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지급자료 분석 결과에서도 치주질환 진료인원은 2009년 742만명에서 2013년 1083만명으로 연평균 9.9% 증가했고 진료비도 같은 기간 4020억원에서 7469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주질환이 급증하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환자 역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치주질환을 제 때 치료하지 못하거나,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치아가 손상돼 자연치아를 더 이상 보존할 수 없을 때는 임플란트를 시술하게 된다.
치과 전문의들은 임플란트 시술에 따른 통증과 치료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더 많은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대한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지만, 임플란트 시술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미루지 말고 즉시 치료해야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시술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서초 임플란트치과 서울탑치과병원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을 결정했다면 재수술이나 부작용의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시술 후 가장 흔한 부작용은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 임플란트 주위염, 보철물 탈락이나 파손, 유착 실패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같은 부작용은 대부분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가 식립되지 않아 발생하므로, 첫 시술 시에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해야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정확한 위치에 심어 부작용을 최소화한 투시임플란트가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임플란트는 해부학적 구조를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의사의 감각과 기술에만 의존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신경손상의 위험이 컸지만, 투시 임플란트는 치조골을 실시간 투시영상으로 보면서 수술해 신경손상의 위험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립 각도와 위치 특성, 교합력 등을 면밀하게 고려해 계획한대로 식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탑치과병원 김현종 원장은 “임플란트 환자 10명 중 2명은 부작용으로 고통 받을 정도로 임플란트 시술은 정교함이 매우 중요하다”며 “직접 보고 시술하는 투시임플란트는 정밀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해 재수술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플란트 시술 과정의 통증은 무통(수면)임플란트로 극복할 수 있으므로, 치료 시기를 놓쳐 더 많은 치아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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