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병원을 방문했을 때, 내가 언제, 어떤 진단을 받았는지 혹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정보는 그때 당시뿐 잘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치아의 경우 한번 상하게 되면 다시 복원되지 않는 우리 몸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이 가운데 서울탑치과병원에서 ‘치아주치의’라는 치과 전용 앱을 개발해 환자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치아주치의’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그 날에 받은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경치료를 받았는지, 보철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환자가 알아보기 쉽게 치아 위치를 표시하여 알려준다. 또, 엑스레이 사진과 병원에서 검사한 검사 결과지등을 제공해 환자가 치료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게 제공한다.
병원에 방문한 적이 없는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의 치아를 직접 촬영하여 치아 상담을 요청하거나 다양하게 제공되는 치아 건강정보등을 받아 볼 수 있다. 본인의 치아를 촬영 할 때에 어떻게 촬영해야 정확하게 치아를 찍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공하고 있어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하도록 했다.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은 “환자분들이 언제 스케일링을 받았는지, 충치검진을 받았는지 병원에 방문하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에 어떠한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앱을 통해 확인하며 치아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편리하게 도와주려는 목적”이라고 한다. 현재는 병원 내부에서 사용되는 어플이지만 앞으로 자가진단, 타 병원들과의 연계를 통해 환자 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앱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치아주치의’ 앱은 안드로이드 사용유저는 구글플레이스토어, 아이폰 유저는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소연 기자 kimsoyeon@etoday.co.kr